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 장안의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08 17: 29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블리즈컨 2014서 그동안 공들여 준비했던 게임들을 연달아 공개했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스타크래프트2 새로운 시리즈 공허의 유산이지만 강력한 영웅들이 등장하는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위치'도 게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한국 시각) 자사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BlizzCon®)에서 2만5천여명의 현장 참가자와 수백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놀라운 영웅들로 무장한 ‘픽업 앤 플레이(pick-up-and-play)’ 방식의 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를 최초 공개했다.
오버워치는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더욱 화려해진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한다. 전세계가 분쟁으로 신음하자,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이루어진 오버워치라는 이름의 다국적 특수 부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뭉친다. 수 년이 지난 후, 이들의 영향력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고, 마침내 해체되기에 이른다. 이제 오버워치는 없다... 하지만 아직 이 세계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

접근성과 순수한 재미를 강조한 오버워치에는 블리자드 특유의 ‘배우기는 쉽지만 고수가 되기는 어려운(easy-to-learn, hard-to-master)’ 게임 경험 철학이 1인칭 슈팅 게임(FPS)의 형태로 담겨 있다. 플레이어는 6인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하며, 선택한 영웅의 능력을 활용하여 홀로그램 빛으로 가득한 런던의 거리에서부터 최첨단 이집트 피라미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초현대적인 지구의 여러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모든 전장은 그 자체로 특징적이며 각 캐릭터의 특수한 능력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전투는 눈깜짝할 사이에 거리에서 지붕으로, 또 열린 하늘에서 갑자기 벌어지기도 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Mike Morhaime, CEO and Cofounder of 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버워치는 활력 넘치는 가까운 미래를 담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으로 가득한 팀 기반의 게임에 대한 블리자드의 도전”이라며 “블리자드가 신작을 개발할 때, 우리는 그 장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을 가져와 거기에 우리만의 가치를 담는다. 오버워치로 이루고자 하는 우리 목표는 1인칭 슈팅 게임 장르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액션과 깊이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멋진 1인칭 슈팅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 영웅들이 고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이들을 잘 조합하고 창의적으로 힘을 합쳐 밸런스가 잘 맞춰진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어떤 영웅, 어떤 플레이스타일을 선호하든 오버워치에서는 다른 이들과 함께 팀을 꾸리고 놀라운 임무들을 수행할 수 있다.
오버워치는 주말 동안 진행되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600대의 PC를 통해 플레이 가능해 블리즈컨 참가자들은 세계 최초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2명의 플레이 가능한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완전히 다른 3개의 지도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6대6 대전을 통해 특정 지역을 점령, 수비하거나, 화물을 운반하고 약탈하며 서로의 호흡을 겨루게 된다. 게임이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영웅들과 지도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베타 테스트는 2015년 시작될 예정이다.
블리즈컨을 통해 최초 공개된 오버워치와 그 영웅들, 그리고 지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추후 진행될 베타 테스트 참여를 희망한다면 공식 홈페이지 www.playoverwatch.com을 방문하면 된다.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점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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