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는 마음은 0.1%도 없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8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5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2-5로 패했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티켓이 절실한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12승 12무 11패(승점 48)에 머무르며 강원(승점 48)의 추격에서 도망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대구가 패하고 광주가 부천에 승리를 거두면서 3위(승점 50)로 뛰어올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더 줄어든 셈이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대전에 감사한다. 우승을 축하한다"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안방에서 우승을 자축하고자 했던 대전에도 중요한 경기였지만, 승격을 위한 희망이 걸린만큼 수원에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경기였던터라 패배는 속이 쓰렸다.

조 감독은 "두 경기 남아서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이 간절했던 경기다. 나름대로 준비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대전의 승격이 빨리 결정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그런 부분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1승 1무 1패였는데 그동안 3경기 한 것보다 선수들이 공차는 것에 여유가 더 생겼더라"며 "대전은 챌린지 우승팀답게 경기한 것 같았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대전의 힘을 선수들이 못따라간 것 같았다"고 돌아본 조 감독은 "진다는 마음 0.1%도 없었고, 승점 3점을 가져가겠다고 왔는데 이제 자력은 힘들어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고 홈에서 팬들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준비 잘 해서 강원전을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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