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이 신념과 영업실적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 8회에서 오과장(이성민 분)은 김부장이 건넨 300만불짜리 아랍 메카폰 아이템을 놓고 '2차 접대는 할 수 없다'는 신념과 영업실적 사이에서 고심했다.
문대표는 술자리, 그것도 늘 2차에서만 계약서 사인을 하는 바이어였던 것. 결국 오과장은 "절대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가, 영업3팀 팀원을 충원해주겠다는 김부장의 회유에 고민했다.

문대표의 접대를 오과장이 맡게 됐다는 소식이 유흥업소에 퍼지자, 영업3팀은 각종 유흥업소 마담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파트너스 코퍼레이션 미쉘장이라는 인물은 회사까지 찾아와 자신들의 업소 브로셔까지 꺼내들며 다양한 접대에 대해 설명해 오과장을 놀래켰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7회에 자체최고시청률인 5.15%(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돌파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gato@osen.co.kr
'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