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이시언, 민아가 코믹한 커플로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모던파머'에서는 한밤중 비자금을 몰래 캐려던 이수연(민아 분)과 그런 그를 우연히 발견한 유한철(이시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연은 하두록리의 밭에 파묻혀있다는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몰래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수연을 흠모하고 있던 한철이었다.

한철은 수연의 방 앞에서 그에게 구애를 하다 잠이 들었다. 이내 깨어난 한철은 수연이 방 안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마을로 그를 찾아나섰고, 수연이 밭에서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철은 수연에게 "오밤중에 왜 남의 밭에서 삽질하고 있냐"고 물었고, 수연은 당황하며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한철은 "설마 지금? 고구마 서리 중이었냐"며 수연을 안심시킨 후 다시 "몇개 달라 그러면 줄 텐데 왜 서리를 하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수연은 식은땀을 흘리며 "스릴 있어서 제가 고구마를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한철은 "야간투시경? 이건 뭐냐"며 수연을 긴장케했다. 또 분위기는 반전됐다. 한철은 "설마 후레쉬 켜면 들킬 까봐?"라며 "서리도 정말 체계적으로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모던파머'에서 웃음을 담당하며 못 말리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코믹 영화를 방불케하는 한철과 수연의 이야기는 한밤중 에피소드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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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