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도움’ 바르셀로나, 알메리아에 2-1 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9 01: 49

루이스 수아레스(27)가 2개의 도움으로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네이마르와 호르디 알바의 후반전 연속골에 힘입어 알메리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5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점)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사비와 피케, 다니 알베스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메시가 선봉을 맡은 가운데 페드로, 무니르가 공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메시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공의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다. 가까스로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다시 공을 빼낸 메시는 재차 슛을 찼다. 슈팅은 다시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메시의 첫 득점은 막혔다.
선취골은 알메리아였다. 전반 36분 역습에 나선 알메리아는 단독 질주한 클로사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낸 알메리아는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를 출격시켰다. 후반 28분 결국 삼각편대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메시가 수아레스에게 준 공을 수아레스가 개인기로 뚫고 돌파했다. 수아레스가 순간적으로 내준 공을 네이마르가 힐킥으로 연결해 골을 뽑았다.
메시는 후반 35분 절묘한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 손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메시는 유난히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에는 해결사가 즐비했다. 후반 37분 호르디 알바는 수아레스가 올린 공을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데뷔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터트린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메시(250골)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골(251골) 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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