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막아낸 윤석영, 슈틸리케도 만족시킬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9 06: 27

윤석영(24)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주축선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QPR은 승점 8점으로 여전히 강등권이다. 맨시티는 승점 2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윤석영은 QPR의 왼쪽 수비수로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윤석영은 세계적 공격수가 즐비한 맨시티를 성공적으로 막았다. 전반 4분 아게로가 윤석영의 뒷공간을 침투하며 슈팅까지 날렸다. 수비수에 막힌 공을 윤석영이 걷어냈다. 전반 6분 윤석영은 나바스의 크로스를 아웃시켰다. 윤석영은 악착같은 수비가 돋보였다.

윤석영은 오버래핑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35분 윤석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바르가스가 오버헤드킥으로 때렸다. 슈팅은 살짝 골문을 빗겨나갔다. 골인됐다면 윤석영의 도움이 기록될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이날 윤석영은 맨시티를 맞아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윤석영은 부상당한 김진수를 대신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석영은 곧바로 중동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14일 요르단, 18일 이란전을 치른다. 왼쪽 수비수 자원들이 줄부상을 입은 가운데 윤석영은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윤석영이 맨시티전에서 보여준 수비력만 발휘한다면 슈틸리케 감독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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