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홍아름 VS 윤서, 처절한 딸들의 전쟁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09 08: 17

‘천국의 눈물’ 홍아름과 윤서가 서로에게 따귀를 날리는 첨예한 대립각을 펼치며 살벌한 ‘딸들의 전쟁’을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9회 분에서 극중 윤차영(홍아름 분)은 자신을 데리러 온 이기현(서준영 분)과 달달한 시간을 보낸 후 사무실로 돌아왔다가 이기현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왔던 진제인(윤서 분)과 삼자대면하게 됐던 상황. 진제인이 “천박하게 알짱거리지 마. 역겨우니까”라며 모진 독설을 내뱉자, “너, 그 열등감 넘치는 표정,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섰다.
윤차영의 당당함에 부들부들 떨던 진제인은 윤차영의 등 뒤에서 “내가 곧 알게 해줄 테니까. 니 처지가 어떤 건지 정확히!”라는 말과 함께 서슬 퍼런 눈빛을 보냈다. 어릴 적 악연으로 엮인 윤차영이 자신이 사랑하는 이기현과 자꾸만 얽히게 되는 상황이 불쾌했던 것.

이후 진제인은 백화점 VIP 초청 행사에서 윤차영을 향한 비열한 계략을 실행에 옮겼다. 행사에 맞는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자리였지만, 윤차영에게는 드레스를 입고 오라는 거짓 정보를 줬던 것. 아무것도 모른 채 화려한 레드컬러 롱드레스를 입고 행사장에 나타난 윤차영은 황당한 표정을 짓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고, 진제인의 음모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욱이 이때 행사장으로 들어온 유선경(박지영 분)은 윤차영의 기막힌 자태에 노여움을 드러내며 물세례를 퍼부었고, 윤차영은 결국 행사장 입실금지까지 당하게 됐다.
자신을 자책하며 사무실로 돌아가던 윤차영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자신의 이름이 박혀진 유니폼을 발견, 진제인이 꾸민 모략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던 상태. 하지만 행사가 끝나고 사무실로 복귀한 팀원들이 자초지종을 묻자 윤차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실수라며 웃어 넘겨, 오히려 진제인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이기현을 비롯해 팀원들과 회식 자리에 가던 진제인은 사무실로 돌아와 윤차영과 맞대면 한 채 독설을 던지며 윤차영을 자극했다.
이어 윤차영이 자신의 유니폼을 진제인 앞에 내던지며 자신에게 망신을 준 이유를 물었던 것. 내 걸 지키기 위해 더한 짓도 할 수 있다는 진제인에게 윤차영은 “모전여전 너희 엄마처럼 너도 내가 두렵고 무서운 거냐구?”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흥분한 진제인이 윤차영에게 따귀를 날리자, 윤차영은 서늘한 미소로 “넌 니가 가진 걸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난 날 지키기 위해서 싸워!”라는 말과 함께 진제인의 뺨을 때리며 대응했다. 그러나 윤차영이 진제인에게 손찌검을 날리는 순간, 유선경이 그 모습을 목격했던 것. 죽일 듯이 노려보는 유선경과 놀란 윤차영의 표정이 담기면서 세 사람의 점입가경 극렬한 대립이 예고됐다.
한편 ‘천국의 눈물’ 10회는 9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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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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