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QPR 무승부, 윤석영 풀타임 활약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09 09: 14

맨시티 QPR
윤석영(24)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무승부에 기여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QPR은 승점 8점으로 여전히 강등권이다. 맨시티는 승점 2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윤석영은 QPR의 왼쪽 수비수로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아게로, 나바스, 투레, 나스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전반 4분 아게로가 윤석영의 뒷공간을 침투하며 슈팅까지 날렸다. 수비수에 막힌 공을 윤석영이 걷어냈다. 우측면을 침투하는 나바스는 윤석영과 대결하는 경우가 잦았다. 전반 6분 윤석영은 나바스의 크로스를 아웃시켰다.
QPR은 전반 8분 바르가스의 크로스에 이은 찰리 오스틴의 골이 터졌다. 하지만 명백한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불과 20초 뒤에 골키퍼의 골킥을 가로챈 오스틴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골키퍼가 공을 투터치 했다는 이유로 역시 무효가 됐다. 오스틴은 전반 15분에도 결정적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조 하트에게 막혔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결국 오스틴은 전반 21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오른발 강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맨시티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아게로는 두 번의 터치 후 왼발로 동점골을 뽑았다. 하지만 공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아게로의 팔꿈치에 공이 맞았지만 심판은 보지 못했다. 시즌 11호 골을 넣은 아게로는 리버풀전 결승골을 넣은 디에구 코스타(10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은 전반 43분 재차 골을 노렸다. 하지만 조 하트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됐다.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비겼다.
후반전 맨시티는 에딘 제코를 교체로 넣었다. 그런데 투입된 후 불과 몇 분 만에 제코는 부상으로 교체사인을 냈다. 맨시티는 제코를 빼고 프랭크 램파드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찰리 오스틴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데미첼리스의 가슴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행운이 따른 QRP은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아게로는 곧바로 후반 33분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했다. 리차드 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골이었다.
QPR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38분 아게로는 추가골을 뽑아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겼다. 윤석영은 풀타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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