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크리스탈 펠리스
후안 마타(26)의 한 방이 맨유를 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4승4무3패, 승점 16점)는 상위권 도약을 꿈꾸게 됐다.

맨유는 판 베르시, 루니, 야누자이가 공격에 나섰다. 디 마리아, 펠라이니, 캐릭이 중원을 맡았다. 맨유는 주축 수비수들이 대부분 부상이었다. 필 존스, 하파엘 다 실바, 조니 에반스, 로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크리스 스몰링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패트릭 맥네어와 블린트에게 포백의 중앙수비수를 맡겼다. 측면은 루크 쇼와 발렌시아가 책임졌다.
맨유는 경기 시작 후 33초 만에 야누자이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포문을 열었다. 주도권을 쥔 맨유는 중원을 장악하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루크 쇼는 전반 26분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왼발슛을 때렸다.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9분 캠벨이 절묘한 칩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전반전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전 맨유는 야누자이를 빼고 후안 마타를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카드를 적중했다. 후반 21분 마타는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한 번 접어 수비수를 속인 뒤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가슴을 졸이던 루이스 반 할 감독도 그제야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계속 상대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4경기 만에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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