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EPL에서 무패로 이어가기는 힘든 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9 09: 48

첼시가 우승을 향한 기나긴 여정을 내다보고 있다.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 필드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버풀에 2-1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전반 9분 엠레 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게리 케이힐이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디에구 코스타의 역전골을 묶어 역전승했다.
이로써 첼시는 9승 2무(승점 29)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개막 후 11경기서 4승 2무 5패(승점 14)에 그치며 7위 자리도 지키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이 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개막 전부터 우승을 다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 축구,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패를 계속 이어나갈 수 없다. 좋은 시작을 했지만 팀은 이 안정감을 계속 이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또한 "언젠가 우리도 질 것이다. 그리고 또 이길 것이다. 나쁜 경기력을 보이기도 하고 또 좋은 모습도 보일 것이다. 안좋은 시간이나 연패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만족한다"며 고비가 찾아올 때를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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