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제 4강 선착' 강덕인, "당연히 올라갈 줄 알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09 14: 52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우승까지 하고 싶다"
비무제 초창기부터 권사를 대표하는 인물 중의 하나가 '권샤인볼트' 강덕인. 4강 진출로 1차 목표인 한중전 출전을 달성한 그는 자신감 있게 최종 목표인 우승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강덕인은 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8강 이우용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안착했다.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강덕인은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쉽게 풀려서 허무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했는데 아쉽다"면서 "연습 시간이 목요일 뒤 이틀 밖에 없어서 충분치 않았다. 안혁기 선수와 같이 준비했다. 그 전에는 안혁기와 대진이라 연습이 안됐지만 이번에는 도와줬다. 안혁기 선수가 본인이 떨어진 건 아쉽지만 연습을 도와줘 고맙다"라고 자신이 16강에서 탈락시켰던 동료 안혁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우용은 원기옥을 비롯해 일반적인 기공사들과 다른 패턴으로 경기를 풀었던 선수. 하지만 강덕인은 그런 모습에 크게 흔들리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기량 차이가 아닐까 싶다. 완벽하게 운영을 한다면 기공사 이길 캐릭터가 있을까 정도다. 이미 이우용 선수의 스타일은 알고 있었다. 비무장에서 자주 만났는데 당시 거의 열판 하면 아홉 번은 이겼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냥 기본기에 만 충실했다"라고 활짝 웃었다.
앞으로 만날 상대들에 대해 그는 "가장 싫은 상대는 검사 이성준 김창현이다. 상성이다 보니 많이 힘들다. 대진 운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항상 기공사와 붙는다. 연습하기는 편하다. 다음 상대도 기공사인데 이기도록 하겠다"면서 "얼마전에 중국을 다녀왔다. 일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자신있다. 아직까지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한 수 위"라고 다가올 한중 최강자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