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극적승리' 최용수, "전북전 패배가 팀 결속에 도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09 16: 11

"전북전 패배, 팀 결속에 도움됐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경기서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수원과 슈퍼매치서 25승 16무 3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 포항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힘을 냈다. 지난번 홈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는 경기였다. FA컵 결승에 맞춰서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다양한 시험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잘 따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지난 전북전에서 나의 미숙함으로 패하고 말았다. 실력에서 패했다. 그래서 반전을 꾀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힘든 분위기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변화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다. 그런 준비들이 도움이 됐다. 전북전 패배가 팀을 결속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요한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박희성과 윤일록은 잘 맞아가고 있다. 상대가 힘이 떨어지거나 (박)희성이가 힘들어 질 때 교체하려고 했다"면서 "고요한의 헤딩골은 1년에 한번 정도 나오는 것이지만 고광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했다. 수원이 세트피스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에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전북전 같은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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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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