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슈퍼매치 패배, 집중력 더 강해질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09 16: 22

"오늘 패배도 정신무장 더 하게 될 것".
수원 삼성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FC 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3위 확정을 이루지 못하며 ACL 출전권을 위한 힘겨운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또 수원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13경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와 서울 모두 열심히 뛰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을 한 것이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전북의 우승으로 인해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영향은 있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슈퍼매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집중했는데 홈에서 패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만약 수원이 이날 승리했다면 최소 3위를 확보하며 ACL 출전권에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패배로 인해 남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부진함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더 집중을 할 수 있다. 3경기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정신무장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 패배로 집중력을 키운다면 분명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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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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