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의 잭슨이 SBS '룸메이트'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쟁쟁한 출연진 사이에서 막내로 신입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방송에서 현란한 비트박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형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늘 밝고 적극적으로 모든 상황에 임한다는 것. 다양한 에피소드로 나뉘는 '룸메이트'에서 그는 거의 모든 장면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하며 화면에 자주 등장했다. 기뻐하는 표정, 부러워하는 표정, 괴로워하는 표정 모두 풍부해서 현장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난끼도 넘친다. 그는 헐크 가면을 쓰고 신나게 노는가 하면 손목을 맞는 벌칙을 앞두고는 상당한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이국주를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좋아하는 사람, 무서워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 표현도 매우 솔직하다.
현란한 비트박스에 언제 봐도 두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마샬 아츠 등 특기들도 그만의 강점. 분량이 적을 수가 없는 상태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내색하지 않았던 고민도 공개했다. 그는 펜싱 선수 시절, 학교에서 인기가 많아 사진이 붙어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본 사연을 공개하면서 "펜싱대회에서 1등을 하면 가수를 시켜준다고 해서 1등을 했다. 그런데 한국에 만약 오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해외에 자주 나가시고 형도 호주에 있어서, 건강이 안좋은 어머니 혼자 계신다. 2년간 못가봤다. 보고싶다"고 말했다.
잭슨은 해외파 연예인 특유의 엉뚱함에 쾌활한 성격, 금방 친해지는 사교성으로 차세대 예능 스타로 손꼽히는 있어, 향후 '룸메이트' 외 다른 예능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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