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잡고 4위 도약...포항-울산은 무승부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09 18: 02

FC 서울이 수원 삼성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포항 스틸러스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서 고요한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4승 11무 10패(승점 53)를 기록한 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1)를 제치고 4위로 도약, 3위 포항(승점 57)과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수원은 17승 10무 8패(승점 61)로 2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고요한이었다. 후반 22분 이상협 대신 투입된 고요한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고광민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열리지 않던 수원의 골문을 흔들었다. 고요한의 득점포에 서울은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차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동해안 더비는 아무도 웃지 못했다.
포항과 울산 현대는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포항은 16승 9무 10패(승점 57)로 3위에 기록됐다. 그러나 골키퍼 신화용이 발목 부상을 당한 탓에 향후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게 됐다. 울산은 13승 9무 13패(승점 48)으로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1)와 승점 차를 많이 좁히지 못하고 상위그룹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경남 FC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남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스토야노비치와 안성빈, 송수영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경남은 7승 14무 14패(승점 35)가 돼 강등권에서 탈출, 10위에 랭크됐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 빠진 전남은 13승 7무 15패(승점 46)가 됐다.
■ 9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0 (0-0 0-1) 1 FC 서울
▲ 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2 (1-1 1-1) 2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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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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