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오늘 경기가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9 18: 15

"오늘 경기가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0-3(26-28, 19-25, 18-2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연승을 멈추며 2승 3패(승점 7)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성희 감독은 "2연승하고, 감독부터 시작해서 선수들까지 모두 자만한 것 같다. 방심을 했다. 전체적으로 되는 것이 없었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보며 반성했다. 이날 공격부터 수비까지 제대로 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자책한 이 감독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경기를 한 것 같았다. 방심한 것이 무기력한 경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임명옥과 이연주 등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 감독은 "여러 가지로 복합적이었다. 준비가 제대로 안된 부분이 있었고 팀도 어수선했다. 당장 11일에 현대건설과 경기가 있어서 걱정스럽다. 오늘 경기가 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이 감독이 꼽은 가장 어려운 상대는 IBK기업은행이었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이나 도로공사, 현대건설은 높이가 있어서 힘들다. 조이스가 높은 블로킹에 약한 모습을 보여서, 성적을 떠나서 상대하기 버겁다"며 "오늘 경기는 패했지만 흥국생명이나 GS칼텍스는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이 자만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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