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가 올라와야 하는데...”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의 요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전주 KCC는 9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SK에게 60-74로 대패를 당했다. 8승 4패의 SK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5승 8패의 KCC는 6위로 떨어졌다. KCC는 하승진이 18점, 11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단 16%(4/25)에 머물러 패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 다 못해서 졌다. 끌어올려야 한다. 승진이가 빨리 올라오고 나머지 국내선수가 받쳐줘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저조한 3점슛에 대해서는 “농구를 배워야 하는 선수가 많다. 전반전에 던지지 말라는 것을 막 던져서 그런 숫자가 나왔다. 자제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볼 컨트롤이 안 된 상태에서 슛을 던졌다. 25개 시도보다 4개 들어갔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KCC의 해법은 하승진이었다. 허 감독은 “하승진이 많이 좋아졌다. 더 좋아지면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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