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의 유동근이 불효소송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5회분에서는 순봉(유동근 분)은 자식들 강심(김현주 분), 강재(윤박 분), 달봉(박형식 분)에게 불효소송을 강행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순봉은 소송을 말리는 판사에게 "나는 살면서 자식들에게 단 한 번도 회초리를 든 적이 없다. 그저 잘 돼라라는 것만 가르쳤지. 인생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못가르쳤다. 못난 아비가 뒤늦게라도 회초리 들려고 한다. 힘이 없다. 법으로 회초리에 힘을 실어 달라. 내 인생에 마지막 회초리다. 이 회초리가 우리 자식들 인생에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부디 한 번만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이어 우탁이 판사에게 서류를 건냈고 소장은 접수됐다. 강심과 강재에게 소송장이 배달됐다. 또한 청구액은 각각 1억 8천, 2억이 넘었다. 달봉도 마찬가지였다. 달봉은 1억 이상이었다. 강심과 강재, 달봉은 믿기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집으로 달려갔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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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