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유동근, 자식들에 서운함 폭발 "상처 받으면 아프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09 20: 37

'가족끼리 왜 이래'의 유동근이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이 폭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5회분에서는 순봉(유동근 분)이 강심(김현주 분), 강재(윤박 분), 달봉(박형식 분)에게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우탁은 소장을 접수한 순봉에게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불효소송을 당한 강심, 강재, 달봉은 그길로 두부가게로 쫓아가고 우탁의 조언대로 자식들을 피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강심, 강재, 달봉은 흩어져서 아버지 순봉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순봉을 찾지 못했고 해가 진 후 돌아온 순봉을 본 이들은 순봉에게 소송에 대해 물어봤다. 달봉은 "왜 우리에게 그런 소송을 냈냐"며 화를 냈고 순봉은 "담당 변호사와 얘기해라. 난 너희들과 할 얘기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강심은 방문을 걸어 잠근 순봉에게 대화를 청했지만 순봉은 이를 무시했다가 결국 방에서 나와 "내가 방안에 있으니 어땠냐. 니들이 나한테 그랬다. 니들이 그랬는데 나는 그러면 안되냐. 나도 사람이다. 상처 받으면 나도 아프다"며 소리쳤다.
강심이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냐"고 했고 순봉은 "왜 나는 그러면 안되냐"며 "나 여태껏 나답게 살지 못했다. 나 그렇게 할 권리 있다. 찍소리 하지 말아라"고 버럭 소리 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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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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