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용인 삼성 블루밍스를 잡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58-50으로 승리, 2승 1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삼성은 1승 2패로 4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 박하나를 앞세운 삼성의 페이스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2쿼터 들어 김단비가 득점의 물꼬를 트며 반격에 나섰고 하은주가 골밑을 지키면서 브릴랜드의 득점포도 연달아 터졌다. 그러나 삼성은 이미선이 외곽에서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는 등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까지 37-37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4쿼터 들어서도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김단비와 하은주, 크리스마스의 공격을 앞세운 신한은행은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며 삼성에 앞서 나갔고, 김단비와 최윤아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어김없이 림 안에 꽂아넣으며 리드를 지켜 승리를 가져갔다.
김단비는 이날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은주는 후반 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삼성은 박하나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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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