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탄생' 한예슬 사고, 진범은 정겨운…로맨스·복수 행방은?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09 23: 05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자신을 죽음으로 몬 사건의 주범이 정겨운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4회에서는 자신의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라(한예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사라는 태희에게 음모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지만, 태희는 부정적이었다. 태희는 과거 어린 시절 의문의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렸다. 태희는 "나도 오래 전에 엄청난 일을 겪었다. 진실이라는 건 알면 더 고통스러운 거다. 어떤 건 그냥 넘어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태희는 사라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함께 파헤칠 것을 약속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라와 태희는 각기 다른 이유로 강준(정겨운)의 집, 즉 사라의 과거 시댁으로 초대받았다. 사라는 시누이들 덕분에 자신의 이메일로 시댁 식구들에게 보냈다는 자신의 거짓 유서를 접했다. "재산 처분은 그이에게 맡긴다"는 대목에서 경악했다. 사라의 아버지가 사라에게 물려준 땅은 강준에게 명의이전이 됐고, 해당 지역의 빌딩은 채연(왕지혜)의 소유가 됐다.
사라는 강준의 차를 보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뒤늦게 되찾았다. 바로 강준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았던 것. 친구 경주(심이영)과 어머니 여옥(이종남)도 사라의 자살에 의문을 느끼고 순동(김영애)에게 이를 따지다 물세례를 맞았다. 이를 몰래 지켜보는 사라의 마음은 고통스러웠다. 또한 강준이 여옥을 살던 집에서 쫓아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사라는 집으로 찾아온 강준에게 차갑게 대했고, 강준은 그런 사라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라는 태희에게 사고 당일 강준과 말다툼을 했던 사실, 자신의 차를 빠른 속도로 뒤쫓아와 충돌한 차가 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문제는 채연이 해당 사건의 목격자였던 것. 채연은 이 사실을 강준에게 말했고, 그로써 강준은 자신이 채연의 손아귀에 있음을 자각했다.
여옥의 1인 시위에 위기감을 느낀 강준과 채연은 결혼식을 앞당겼고,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사라는 그들을 노려보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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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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