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루니, 내년에는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으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9 23: 14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해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와 인터뷰에서 루니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에 들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곧 전세계에서 선택받는다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1년 후 루니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대를 전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8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은 지난 시즌의 영향으로 인해 2014년에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호지슨 감독은 "발롱도르는 지난 시즌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문제가 있거나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팀에서 뛰면 후보에 선정되기 극히 어렵다"며 루니가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호지슨 감독은 "발롱도르 후보에 든다는 것은 그가 클럽에서나 대표팀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다. 루니는 아직 29살이고, 틀림없이 피터 실튼의 A매치 최다 출전기록(125경기)도 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루니가 실튼의 기록이나 보비 찰튼의 최다득점기록(49골)을 깨는 것만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루니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루니는 11월 A매치데이 시기에 열리는 유로2016 조별예선 슬로베니아전에서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팀에서 43골을 기록하고 있어 찰튼의 기록을 넘어서기까지 7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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