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시언, 농촌 연애도 기막힌 웃음으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10 07: 47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이시언이 기막힌 농촌 연애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8회헤서는 한철(이시언 분)과 수연(민아 분)이 요란한 커플 티 데이트와 함께 하두록리의 첫 커플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평범한 연애는 아니었다. 기가 막힌 농촌 연애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철은 행여 수연이 또 서리를 하다 잡힐까 ‘작업’중인 수연을 찾아 그를 끌고 밭에서 나가려다 동네 사람들과 마주쳤다. 논두렁에 잘 숨어있던 두 사람은 갑자기 울린 한철의 코믹한 벨소리에 발각될 위기에 처했고, 결국 한철은 고구마 도둑은 자신이라며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 수연을 보호했다.  

수연은 자기 대신 서리한 죄 값을 치르는 한철의 소원으로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한철은 한껏 들떠 커플 티, 밤 고구마 등을 잔뜩 챙겨와 수연을 당황케 했다.
수연은 한철의 마음을 단호히 거하기 위해 말할 틈만 노리지만 이상하게 말을 꺼내는 순간마다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계속되는 사고에 수연은 번번히 한철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이 꼬여 답답하기만 한 수연이 홧김에 발로 찬 나무에서 말벌 집이 떨어져 한철이 벌떼들의 공격을 받고 말았. 말벌 독에 정신을 잃고 숨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오매불망 수연 뿐이었다.
온통 벌에 쏘여 우스꽝스런 모양새가 된 한철은 "저 좀 받아주시면 안돼요?”라며 뜬금없는 고백을 날리고 수연은 주변의 성화에 울며 겨자 먹기로 "OK" 하면서 드디어 한철의 버킷 리스트에 동그라미가 채워지기 시작했다. 
이 귀여운 밤 고구마 커플의 농촌 연애 스토리는 매 회마다 기막힌 에피소드로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모던파머’ (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는 록 밴드 출신 네 남자들의 청춘을 되찾기 위한 좌충우돌 생생 귀농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매 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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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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