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과 박형식이 케이블과 지상파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안방극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시완과 박형식은 현재 케이블과 지상파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두 드라마를 이끄는 주역들이다. 두 사람은 안정적이면서 깊은 내면 연기는 물론 이성민, 유동근, 김상경, 김현주 등의 대 선배 배우, 그리고 김대명, 한석율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좋은 호흡까지 보여주며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아 공감을 사고 있는 임시완은 지난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 영화 '변호인', 드라마 '트라이앵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자리 잡았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시청률 5%대 벽을 넘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형식 역시 여러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에선 1인 2역 전혀 다른 성격의 쌍둥이 연기를, '나인'에서는 이진욱의 아역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입체적인 내면 연기를 소화해냈다. 또 '상속자들'에서는 재기 발랄한 매력을 보여줘 사랑받았고,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찼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주말극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임시완과 박형식의 피나는 노력이 지금에 와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늘 대본을 완벽히 숙지, 분석한다고 들었다. 또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이지만 두 멤버 모두 역할의 비중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연기내공을 쌓아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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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