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원의 기적' 30km 뛰었다..김보성 덕분에 실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10 08: 39

거리 달리기를 하고 1m당 1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지난주 참여해준 슈퍼주니어, 성시경, 김보성에게 "덕분에 실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SNS에 이들이 함께 뛰어준 사진을 공개하고 "3일간의 마라톤에 거의 30km 뛰고 어제 오늘까지 실신해 있다가 밴드연습 왔다. 나의 실신에는 김보성과 슈주가 큰 몫을 한듯. 좋은일이라며 계속 뛰자고 해서"라며 웃었다.
그는 "슈주는 워낙 친하다보니 100% 저를 기절 시키려는 의도도 있었고, 약한 모습 보이면 지는건데, 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신에도 장르가 있다. 이번 이틀간의 실신은 매우 기분 좋은 보람된(?) 실신이고 앞으로 운동 좀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방금 혼자서 5km쯤 뛰었다. 겨울공연 때 펄펄 날아다닐듯"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지난 7일 함께 달린 김보성을 언급하며 "한강변 노을 멋있다고 계속 뛰자며 거기다가 권투까지 하면서 뛰는 바람에 아주 죽을 뻔했다. 10분이면 찍을 걸 두시간을. 결국 김보성의 의리 때문에 내가 실신했다. 시경이는 힘드니까 사람 없는데서 뛰자'라고 해놓고 홍대주차장길에서 뛰었다. 당연히 사람들 왕창 몰렸는데, 시경이 '형~얘기가 다르잖아. 이런 걷지도 못하는데서 뛰자구?' 라고 해놓고 또 열심히 뛰더라. 참 착하다, 다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신곡 뮤비를 '1원의 기적,다시 뛰자'로 정하고 추진한건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리라는 생각"이라면서 "올 가을에만 나눔콘서트및 행사에 20여개 정도 참여했고 나눔마라톤을 매일 하다 보니 단순 물질기부를 넘어 마음과 물질과 함께 몸으로 직접 동참하는 기쁨과 보람이 다시 내 가슴에 각인됐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이번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계속 마라톤 뮤비 촬영. 주말 편집한후 오는 18일 낮 12시면 드디어 말도 많고 변화도 많았던 신곡과 뮤비가 공개된다. 길고 또 길고, 힘들었던 신곡 발표의 고뇌가 있었던 여정만큼 설레고 또 설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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