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의 전성시대가 왔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오과장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성민이 스크린 점령까지 예고하면서 데뷔 27년차, 바야흐로 '이성민 전성시대'를 열기 시작한 것.
그간 드라마 '브레인', '파스타', '골든타임', 영화 '변호인', '방황하는 칼날', '군도:민란의 시대' 등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상대 배우와의 최상의 호흡을 이끌어냈던 이성민은 현재 방영 중인 '미생'을 통해 그 존재감을 제대로 터뜨렸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그래가 바라본 직장 생활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 만큼, '미생'의 모든 회는 이성민이 연기하는 오과장을 빼놓곤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오과장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런 오과장을 연기하는 이성민은 당초 '원작 웹툰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들을 단숨에 불식시키며 만화에서 방금이라도 튀어 나온 사람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련한 상사와 어리숙한 신입사원의 끈끈한 유대감을 통해 임시완과의 남남케미를 선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한 '빅매치'에도 출연, 이정재와의 케미로 '이성민 전성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 분)의 무한 질주를 다룬 작품. 이성민은 극 중 익호의 형 최영호로 열연, 이정재와 최고의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스타 파이터 동생의 열혈코치 최영호를 연기한 이성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수 분장도 견뎌내며 캐릭터를 위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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