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등번호(18번)를 당분간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에 따르면 세이부는 일본 무대 복귀를 추진 중인 마쓰자카의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공세에 밀려 사실상 계획을 포기했다. 마쓰자카에게 18번을 제공할 예정이었던 세이부는 당분간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구단 고위 관계자는 "신인이 짊어지면 부담스러운 등번호"라고 했다. 구단 측은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18번을 제공키로 했다. 젊은 투수들이 18번 쟁탈전을 펼치며 동반 상승하길 바라는 분위기다.

한편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계약기간 3년,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20억엔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배번 18번까지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도 함께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제시조건을 웃도는 구단이 없다면 다음주중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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