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MBC '무한도전' 하차 반대 서명 움직임은 상당히 활발한 모양새다.
10일 한 포털사이트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무한도전' 노홍철의 하차를 반대한다'는 서명에는 63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을 한 상황. 그만큼 노홍철의 하차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네티즌이 많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 서명을 게재한 글쓴이는 '무도가 정치적 이슈가 되다보니까 정부에서 무도 규제하려는 것이다. 노홍철 술 마시는 것 알고 수작부린 것' 등의 다소 격한 글을 담기도 했다.

아직 노홍철의 음주 운전에 대한 경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추측성 글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것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 인정하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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