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해운대' 이후 5년만의 컴백..부담 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10 12: 08

윤제균 감독이 5년만의 컴백에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에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업감독은 똑같겠지만 부담 없다는 건 거짓말이고 정말 부담 많았다"라면서 "'해운대' 보다 예산이 더 들어가서 마케팅 비용까지 치면 180억 넘을 것 같은데 남의 돈을 가지고 작품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해운대'로 천만관객을 동원 했지만 이번 작품을 가지고 다른 것보다도 더 잘만들어야 되고 나를 믿고 신뢰 해준 분들에 대해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사명감이 컸다"며 "같이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사명감. 돌아가신 아버님, 이 시대 아버님 어머님들을 위한 영화기 때문에 그분들한테도 실망 시켜드리면 안된다는 부담감 등이 있었다. 가슴으로 만들면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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