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 측이 극 중 편의점 공간으로 나온 독립형 편의점 특정 브랜드에 대해 "스토리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카트'의 제작사 명필름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중 '편의점' 배경 공간으로 나오는 독립형 편의점 브랜드 I마트는 본 영화의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사 명필름 측은 지난 1월 영화 '카트'의 촬영에 앞서 압구정에 위치한 I마트 편의점 점주와 영화 촬영 장소 사용 건으로 협의 후 허가를 받고 대여료를 지불한 후 2회에 걸쳐 촬영을 완료한 바 있다"며 "하지만,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 지불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편의점 점주로 나오는 영화의 스토리 설정 상 I마트 본사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I마트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 및 매출 하락 등 2차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에 제작사 명필름 측은 영화 '카트'의 등장인물과 사건은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며, 이에 따라 I마트는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해주었을 뿐 영화의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이며 당부했다.
한편 '카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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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