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숭곡초등학교 '2014 다논 네이션스 컵' 출전 위해 10일 브라질로 출국
10일 오전 10시경 인천공항에서 열린 출정식 통해 각오 및 소감 전달
서울 숭곡초등학교 축구팀이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공인한 세계 최대의 유소년 축구대회 '2014 다논 네이션스 컵(Danone Nations Cup)' 참가를 위해 10일 오전 브라질로 출국했다.

한국대표팀으로 다논 네이션스 컵에 출전하는 숭곡초 12명 선수들과 코치진은 오전 10시경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다 함께 모여 출국 소감을 전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출정식을 가졌다.
대표팀 주전을 맡고 있는 이준호는 이 자리에서 "대표팀 선배들이 몇 년간 쭉 좋은 경기결과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자신감과 패기를 갖고 꼭 좋은 경기를 펼치고 오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골키퍼 오미루 선수는 "최소 8강이 기대 성적이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어른스러운 목표를 밝혔다.
2009년 국내 사업 진출 이후 다논 네이션스 컵의 대한민국 대표팀 후원을 맡아 온 풀무원다논 측은 "세계 축구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현지에서도 적극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아디다스코리아도 선수들 및 코치진의 용품 후원으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다논 네이션스 컵은 프랑스 글로벌 기업 다논(Danone)그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올해 대회는 15회를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다. 대륙 예선전을 거친 총 32개국 대표팀이 참여하며,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스페인, 이탈리아, 파라과이와 한 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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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다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