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작정했다..강도 높은 섹시 캣우먼 콘셉트 [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10 15: 02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 섹시 콘셉트로 올해 인기그룹 대열에 올라선 AOA가 캣우먼 콘셉트를 시도, 그야말로 '작정한' 듯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며 컴백에 나섰다.
AOA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몸에 딱 달라붙는 캣우먼 의상에 몸의 굴곡을 살린 고양이 안무를 선보이며 과감한 수위의 섹시 콘셉트를 과시했다. 오프닝 부터가 멤버별 요염한 걸음걸이를 보여주는 캣 워크. 본격적인 섹시 그룹의 탄생이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기존에는 귀엽거나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카리스마를 추가했다"면서 "도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캣 우먼을 택했다. 콘셉트가 캣우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요염하고 섹시하게 표현할까, 어떡하면 더 고양이 같을까 고민을 했다. '캣츠' 뮤지컬과 '동물농장' 고양이를 보면서 어떻게 애교를 부리나 연구했다"고 말했다.

'사뿐사뿐'은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용감한 형제가 한번 더 만들어낸 곡으로, 라틴 풍의 기타 사운드에 발랄한 매력이 두드러지는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AOA는 "이번 컴백으로 한번 더 1위를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며 "인기도 많이 실감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이번에 혹시 처음으로 AOA 멤버 아니냐고 질문을 해주셨다. 당황해서 아니라고 했는데 정말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은 "컴백 준비하면서 행사, 대학교 축제 많이 다녔는데 우리 노래 많이 따라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가죽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도 진행했다. 찬미는 "자전거 많이 타고 댄스 연습을 되게 오래했다. 식이요법도 했다. 그래서 '단발머리'때보다 4~5kg 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으로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보다 더 도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캣 우먼을 콘셉트를 했다"고 말했다.
AOA는 밴드와 댄스 그룹을 겸하는 그룹으로 시작해 최근 섹시 그룹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 멤버들은 언젠가 다시 밴드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멤버들은 "우리가 밴드를 겸하는 트랜스포머형 그룹으로 시작했다. 잘 안되다가 알아봐주신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하고 밴드 활동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지금 댄스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치마의 지퍼를 연다던지 등의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이번에는 캣우먼으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리고, 나중에는 음악으로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파이로 변신한 멤버들이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인기를 모은 호주 다니엘과 호흡을 맞춘 연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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