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속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오마주가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상해 더 페닌술라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 아시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그의 배우자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머스,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가 참여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인터스텔라’에는 영화 1968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 이에 대해 놀란 감독은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 오마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중에 로봇 디자인 역시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는 “’모몰리스’를 보면 미니멀리스트의 디자인이다. 그래서 ‘타스’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가능한 가장 간단한 모습으로 고도의 지능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 군더더기 없이 로봇 역할에 충실한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는 지난 6일 개봉 후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19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흥행수익 1억 3천 2백만 달러(한화 약 1,445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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