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의 이재훈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만났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24번째 작품 ‘원혼’에서 연출과 작가로 다시 뭉친 것.
이들이 의기투합한 ‘원혼’은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일제 강점기, 인용(안재모 분)은 항일 운동을 하는 조선인들을 척결한 공을 치하 받아 가족들과 함께 외딴 곳에 있는 대저택으로 옮겨가서 살게 된다. 호사스럽기 그지없는 저택에 아이들이 신난 것도 잠시, 유선(박은혜 분)은 이 집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는 것에 불길함을 느낀다.

인용은 천황폐하께서 하사하신 집에 불경한 소리를 한다며 유선의 걱정을 묵살하지만, 불안한 유선 앞에 무녀 비류가 나타나고, 이 집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연 인용과 유선, 그리고 아이들은 이 집의 비밀에서 풀려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방송은 16일 밤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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