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수현은 YG 새 걸그룹과 뭐가 다를까[오!쎈 초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1.10 15: 43

YG가 10일 자정 새 유닛 하이수현을 내놓는다. 괴물신인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여동생 이수현의 듀오다. 그래서 하이수현이고 여기에 iKON 바비까지 덤으로 가세했다. 그렇다면 하이수현은 빅마마-2NE1을 잇는 YG 걸그룹의 정통계보일까 맛보기일까? 참고로YG는 내년에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는다.
이날 데뷔 싱글 '나는 달라'를 선보일 하이수현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야심작이다. YG 신인 걸그룹은 그들대로의 개성과 스타일이 있는 것이고, 하이수현 듀오는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나는 달라'는 태양의 솔로 히트곡 '눈,코,입'을 작업한 작곡가 리베카와 PK 등이 작곡했고, 이하이의 '1.2.3.4'를 작사한 마스터우와 YG의 신인 보이그룹 iKON 멤버 바비가 작사했다. 바비는 이번 곡의 피처링까지 맡았다. 이하이는 그동안 중저음의 풍부한 보컬로 메트로 소울과 R&B 장르를 선호해왔으며, 이수현은 주로 포크음악을 해왔다. 전혀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이 과연 어떤 하모니를 들려줄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하이수현은 신곡 발표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YG는 2NE1을 시작으로, 악동뮤지션, 태양, 위너, 에픽하이 등 연이어 차트를 올킬하는 불패신화를 이어왔기 때문에 하이수현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YG가 설명하는 뉴 유닛 하이수현의 키워드 4사지를 조목조목 살펴봤다.  
1>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의 만남, 어떤 시너지?
이하이와 이수현은 데뷔 싱글 '나는 달라'의 제목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각자의 색깔을 보유하고 있다. '1,2,3,4' '잇츠 오버(IT'S OVER)' '로즈(ROSE)' 등의 히트곡에서 이하이는 레트로 소울과 알앤비(R&B) 장르를 통해 재능을 발휘해 왔고 이에 걸맞는 중저음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사랑받았다.이수현은 악동뮤지션 데뷔앨범 '플레이(PLAY)'를 통해 알 수 있듯 포크 장르에 두드러진 강점을 보였고 청아하면서 통통튀는 상큼한 보컬로 주목받았다.
2> '핫한' 바비의 피처링 참여
바비는 데뷔전부터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며 가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예비 스타. 멋과 개성, 실력을 겸비한 바비가 이하이, 이수현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하면서 '나는 달라'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지 가요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3> 천재 작곡가 레베카 존슨의 참여
'나는 달라'는 P.K와 레베카 존슨(Rebecca Johnson)이 작곡했고 '쇼미더머니3' 심사위원과 우승자로 화제를 모은 마스타 우와 바비가 작사를 담당했다. 특히 작곡에 참여한 레베카 존슨은 천재성을 지닌 20대 초반 여자 작곡가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에서 직접 스카우트한 재원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YG 불패신화, 하이수현이 재현할까
YG는 지난 3월 2NE1을 시작으로 악동뮤지션, 태양, 위너, 그리고 최근 컴백한 에픽하이에 이르기까지 2014년 선보이는 가수들마다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 정복, 방송사 가요순위 프로그램 1위 등을 석권하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올해 가요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하이 수현의 데뷔 싱글 역시 이같은 인기몰이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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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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