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예뻐 예뻐’로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김승혜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승혜가 김재욱과 함께 이끌어가던 코너 ‘예뻐 예뻐’는 다른 사람 앞에서는 예의를 갖추지만 남자 친구와 단 둘이 있을 때는 끝없이 망가지는 반전 매력의 김승혜가 큰 웃음을 안겼던 코너다. 하지만 코너 제목과 동명인 레이디스코드의 곡이 삽입되던 이 코너는 지난 9월 발생한 레이디스코드 멤버의 충격적인 교통사고 사망 소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개콘’ 측은 레이디스코드 멤버의 사망 이후, 이들을 희화화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해 이 코너의 음악을 먼저 교체했지만, 이후 한 달 만에 코너를 종영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김승혜는 10일 OSEN에 “사고 소식을 듣고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안타까웠다”며 큰 충격을 받았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활동했던 김승혜는 2014년 KBS로 이적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지만, 막상 오고 나니 기분이 좋다. 옛날부터 알던 선배들이 많아 잘 챙겨주신다”며 “학교 같은 느낌이다. 매일 아침 연습실에 나와서 배우고 있다. 선배들한테 직접 연기를 배우니까 새롭다”고 말했다.
김승혜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코너 ‘가장자리’에서 이승윤 박영진 송영길 서태훈 이현정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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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