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로등에서 전기차 충전 개발 중...내년 시범 운영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10 17: 09

‘i’ 브랜드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기 시작한 BMW가 별도의 충전소가 아닌 가로등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0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BMW가 전기차 충전 소켓이 있는 가로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BMW가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공식 발표한 것으로, 내년에 뮌헨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라이트 앤 차지(Light and Charge, 빛과 충전’로 명명된 두 개의 프로토타입의 가로등은 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s, LED)와 전기차 충전을 위한 ‘차지 나우(Charge Now)’ 충전기가 결합돼 있다.
BMW그룹의  피터 슈바르첸바우어(Peter Schwarzenbauer) 사장은 “촘촘한 충전 인프라는 미래의 도로에서 더 많은 전기차를 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BMW 측에 따르면 내년에 설치될 시험용 가로등은 뮌헨 도시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에 곧바로 접합되며 전기차 제조사에 상관없이 더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가능케 한다.
두 개의 프로토타입 ‘라이트 앤 차지’는 이미 BMW 본사 앞에 설치돼 있으며 운전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한 뒤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BMW는 저스트파크(Justpark)와 SLAM 충전 네트워크를 포함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차량 충전을 위한 주차 공간과 충전소를 찾는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도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라이벌 사인 테슬라 모터스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fj@osen.co.kr
BMW 순수 전기차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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