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회 '홍대거리가요제', 성황리 개최..이지스톤 대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10 17: 39

'2014 홍대거리가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주최사 아이뉴스24가 10일 밝혔다.
'2014 홍대거리가요제'는 지난 8일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 특설무대에서 결선전이 개최돼, 도전 정신으로 가득찬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축제로 꾸며졌다.
올해 첫회를 맞은 이 행사의 심사는 김윤경 아이뉴스24 편집국장과 이승철 '긴 하루', 백지영 '그 여자', 윤도현 '사랑했나봐' 등 명품 발라드로 유명한 전해성 작곡가, 가수 임재범의 보컬 디렉터로 잘 알려진 안진우 교수, 기타리스트 샘리 교수가 맡았다. MC는 인기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맡았다.

이번 가요제 결선에는 총 10팀의 참가자들이 진출, 입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선에는 잔나비, 김모씨와 그 일당들, 에이프릴 세컨드, 밴드 황정민, 이지스톤, 김예린, 그랑프리, 피피크루, 호코, 뮤지카누베 등 총 10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강렬한 멜로디의 힙합곡 '베개'를 부른 혼성듀오 이지스톤이 수상했다. "곡의 전체 구성 완성도가 높고 무대 장악력이 최고였다"는 심사평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이지스톤은 "예상치 못한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며 기쁨을 누렸다. 대상 수상자 이지스톤에게는 상금 천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금상은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부른 에이프릴 세컨드, 은상은 '플로잉 쓰루 마이 마인드(Flowing Throungh My Mind)'를 부른 뮤지카누베, 동상과 인기상 격인 벅스 특별상은 '푸드 파이터'를 부른 밴드 황정민에게 돌아갔다. 금상·은상·동상에게는 각각 상금 500·300·1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가수들의 축하무대도 꾸며졌다. 루키 무대에는 박소빈, 비아이지(B.I.G), 알맹이 올라 본격적인 가요제 시작 전 홍대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소란, 쏜애플, 베스티, 체리필터, 바비킴은 결선 무대 축하 가수로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2014 홍대거리가요제' 개최를 축하했다.
체리필터는 "오늘 참가하신 분들을 보니 정말 실력들이 쟁쟁하다 못해 프로 뮤지션으로 당장 데뷔하셔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바비킴은 "이번 가요제에 참가하신 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고 경연대회도 정말 많지만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같은 무대에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2014 홍대거리가요제'에 대해 "스타보다 진짜 음악인을 뽑는다는 차별점이 있다. 창작곡 가요제라는 점이 특별하다"고 평가하며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2014 홍대거리가요제'는 아이뉴스24 주최, 조이뉴스24, 에스컴퍼니 주관, 문화체육관광부·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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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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