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이 박형식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5회분에서는 순봉(유동근 분)이 강심(김현주 분), 강재(윤박 분), 달봉(박형식 분)을 상대로 불효소송을 낸 가운데 서울(남지현 분)이 달봉의 허세를 고쳐주려고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달봉은 순봉의 집을 팔아 5억을 받을 생각에 은호(서강준 분)에게 2억을 투자하겠다고 잔뜩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달봉은 1억대를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서울은 달봉의 성질을 고쳐주기 위해 은호와 함께 거짓으로 레스토랑 투자건을 만들었다. 달봉은 은호가 투자 계획서를 내밀자 크게 당황했고 서울은 “역시 사장님이에요. 돈만 있다고 퍽퍽 지르는 누구와는 딴판이네요”라고 한 마디 했다.
이어 은호는 “돈은 언제까지 되냐. 일주일 안에 돼야 할 텐데. 어려우면 지금 얘기해라”라고 압박했고 달봉은 당황해하며 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피했다.
달봉이 떠나자 서울은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내뱉었으니까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이 기회에 허세 부리는 것 좀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정말 현명하다”,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진짜 잘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박형식 버릇 고쳐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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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