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최경주재단에 3천만원 기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1.10 18: 02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 www.kjchoifoundation.org)이 'KJ CHOI invitational 골프 대회'를 통해 추구해 온 '아름다운 기부 문화 조성' 노력이 올해도 결실을 맺었다.
재단 측은 지난 10월 초 레이크힐스 순천에서 열렸던 2014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 우승한 박상현 선수가 우승 당시 약속대로 상금의 30%인 3천만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상현은 "최경주 선배님이 한국 남자프로골프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켜주신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남다르다"며 "최 선배님이 재단을 통해 실천해 오신 나눔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고 대회의 슬로건인 '희망의 골프, 나눔의 굿 샷'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최경주재단은 박상현 프로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재단 장학생들과 미래의 최경주 선수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주 이사장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재단의 취지에 공감해 선뜻 기부해준 박 선수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국내 골프계에 이같은 나눔이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박상현 선수가 최경주재단의 '베스트버디스' 활동을 통해 평소에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베스트 버디스'란 매 대회 기록한 버디 및 이글의 개수대로 약정되어 있는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박상현은 이 활동을 통해 이미 715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박상현 선수 외에도 배상문, 홍순상, 김대현, 박주혁, 이동환, 이승만, 정지호. 김세영, 김초희, 이민영2, 배희경 등 해외 및 국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베스트 버디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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