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등판에서 호투했던 투 선발투수가 6차전에서 만난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삼성 선발은 2차전 승리투수 윤성환(33)이고, 넥센은 3차전에 빼어난 피칭을 보인 좌완 오재영(29)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투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했고, 모두 호투를 펼쳤다. 2차전 선발 윤성환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된 동시에 데일리 MVP도 차지했다. 오재영은 3차전에 팀이 역전패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나무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3승 2패로 앞서 있는 삼성은 윤성환의 쾌투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오재영의 분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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