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양동근(33, 모비스)이 모비스의 8연승을 지휘했다.
울산 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원주 동부를 66-61로 물리쳤다. 8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1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8연승이 좌절된 동부는 9승 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양동근은 고비 때마다 팀을 이끌며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양동근은 “일단 이겨서 좋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웃었다.

상대 두경민, 허웅 젊은 가드들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것(거친 수비)에 적응이 됐다. 아직 우리 선수들이 소극적이다. 전반전이 끝나고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몸싸움에 대해 관대해졌다.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8연승 소감에 대해서는 “8연승을 하면서 모든 경기가 어려웠다. 앞으로 남은 게임을 한 게임씩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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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