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로 끝난 것이다."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2사 후 2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제 시리즈 전적은 2승 3패, 불리한 처지에 놓인 넥센이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들 전체가 최선을 다한 경기다. 오늘은 오늘로 끝난 것이고 내일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회 마지막 수비에 대해서는 "라인 수비를 했는데 타구가 워낙 강해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수비를 탓하지 않았다.
투수들의 호투에 대해 염 감독은 "소사는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면서 그것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투수들은 다 자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추가 득점이 안난 것이 아쉽지만 워낙 밴덴헐크가 좋았다. 좋은 투수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 경기를 놓치면서 좀 타격을 입었지만 데미지 없이 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대비를 해야 한다.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3차전 역전패 후) 이번에는 이겨냈다면 팀이 한 단계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을텐데 아쉽다. 결국 이런 시소 게임을 이긴 팀이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잊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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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ne.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