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가 최진혁이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는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5회에서 한열무(백진희 분)는 구동치(최진혁 분)가 자신의 동생 살해범이라는 의심을 거듭했다.
열무는 하숙집에서 동치에게 "내 동생 왜 죽였냐?"고 물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은 상태. 하지만 이후 출동한 사건 현장에서 동생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기억하는 동치의 모습에 "공소시효를 기억하는 사람은 2가지다. 피해자 쪽 아니면 범인"이라는 말로 동치를 자극했다.

하지만 동치는 "그 증거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검사로서 더 실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앞서 초반에는 고교시절의 구동치가 열무의 동생의 납치를 목격하고, 이를 구하려고 애를 쓰던 모습의 회상신이 그려졌다. 당시 구동치는 수능 성적표를 들고 아버지가 일하던 공장을 방문했다가 납치된 어린아이를 죽이려는 납치범을 발견, 아이를 구해서 도망치던 도중 넘어져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다.
현장에는 구동치의 성적표 반쪽에 적힌 '살려주세요'란 증거 뿐이었기에 열무는 구동치를 동생 살해범으로 끊임없이 의심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범죄자들과 대적하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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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