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하이수현, 개성 강한 보컬들의 색다른 만남..'나는 달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11 00: 03

의외의 조합은 기대 이상으로 매우 잘 어울렸다.
11일 0시 공개된 YG의 새 유닛 하이수현의 유닛 데뷔곡 '나는 달라'는 무엇보다 이하이와 이수현, 두 보컬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이 곡은 이하이의 소울풀한 보컬과 이수현의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냈다. 너무 달라 어울리지 않을 듯 보였지만 하이수현의 두 보컬은 예쁜 음색을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두 보컬이 함께 노래하는 부분은 어떤 걸그룹도 낼 수 없는 하이수현만의 독특한 색이 묻어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는 달라'는 무엇보다 개성 강한 보컬들의 만남이 인상적인 곡이었다. 소울 가득한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이하이는 변함없이 성숙함이 느껴졌고, 이수현은 여전히 상큼하지만 악동뮤지션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줬다.
여기에 YG의 새 보이그룹 iKON 멤버 바비의 랩 피처링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했다.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바비의 랩이 자유롭게 흐르고, 하이수현만큼 독특한 음색이 음악에 잘 녹아들었다.
'나 같은 여자 흔하지 않아. 나는 달라. 나는 나는 남달라', '날 다른 여자와 비교 하지 마라' 등의 가사는 곡의 제목처럼, 그리고 두 보컬처럼 남들과 다른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 '나는 달라 나는 나는 남달라', '너는 너는 날 몰라 너는 너는' 등으로 이어지는 후렴구는 하이수현 두 보컬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리면서도 중독성을 충분히 높였다.
이하이와 이수현, 두 사람 모두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색다른 조합으로 뭉친 하이수현이 이번에도 차트 점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