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강수지와 김민우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윤상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독설에 울었던 강수지와 김민우를 언급했다.
이날 윤상은 “90년대는 오토튠이 없었다”라며 강수지와 녹음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윤상은 “저도 화가 나서 ‘이게 내 노래냐’라고 소리쳤더니 강수지 씨가 녹음실 밖으로 나갔다. 나가보니 울고 있더라”고 ‘보랏빛향기’ 성공 후 2집도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상은 ‘입영 열차 안에서’를 부른 김민우 또한 자신의 독설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녹음하다 김민우씨에게 집에 가라고 했던 적이 있다”며 “작곡가 입장에서는 본인이 듣고 ‘다시 할게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수가 가장 좋다. 부족한 듯한 결과에도 만족하는 태도를 보이면 섭섭하다”고 전하며 두 사람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