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얀 음식 못 먹는 남편, 입에 대면 구토..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10 23: 45

하얀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하는 편식 남편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우유, 설렁탕을 비롯해 하얀색의 음식은 전부 먹지 못할뿐더러 하얗지 않은 음식도 매운 것은 먹지 못하는 남편이 출연했다.
아내는 어디에 가든 음식을 가리는 남편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여행을 가도 음식을 먹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것.

남편은 우유를 먹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유 급식을 먹었는데 들이키는 순간, 그 비린내가 힘들었다. 교실에서 구토를 했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또 설렁탕에 대해서는 "냄새가 역겹다. 하얀 국물에 기름이 동동 떠있는 게 싫다"고 했고, 카레에 대해서는 "흰밥 위에 있는 모습이 설사해 놓은 거 같다"고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남편의 사연은 총 110표를 받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의 나은, 보미, 남주,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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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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