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가거나 여행을 가는 것에 돈을 전혀 쓰지 않는 엄마가 등장해 뭉클함을 안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돈을 사용하는 것은 어떤 것도 누리지 못하는 엄마를 걱정하는 딸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어머니는 돈을 아끼며 살아왔기에 자식들이 준비한 용돈을 받기보다 "통이 크다"며 호통을 쳤고, 영화관이나 여행에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다.

이어 어머니는 "결혼을 하고 나서 27살에 이혼을 했다. 어릴 때 식당을 하면서 살다보니 여행을 잊어버리고 살았다"며 "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시집도 가야하고 하는데 누가 돈 주는 거 아니다"고 말하며 돈을 아끼는 이유를 밝혀 딸들을 먹먹하게 했다.
어머니의 사연은 뭉클함을 줬고, 123표를 얻어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의 나은, 보미, 남주,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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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