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상, “알코올 의존증, 큰아들 찬영 덕에 치유”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1 00: 15

윤상이 큰 아들 찬영 덕에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상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20년 이상 불면증과 알코올 의존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매일 위스키 250ml 이상을 마셨다는 윤상. 그는 “현재는 술을 완전히 끊었다. 결정적 계기는 바로 초등학교 5학년인 큰아들 찬영이다”라고 밝혔다.

윤상은 “어린 아들이 학교 상담사를 찾아가서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셔서 너무 걱정된다’고 했더라”고 공개, “아이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줄은 몰랐다. 아이들 몰래 마셨지만 아침에는 항상 술 냄새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술냄새에 익숙해졌을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 “이건 아니다 싶었다. 결심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올해 3월 결심하고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훈훈한 사연에 MC들이 아들의 반응을 묻자, 윤상은 “그러니 이제는 담배를 끊어라고 하는 것이다”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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