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 감독, "가장 관심있는 일본 선수는 오타니"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11 06: 2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이끌고 2014 미일 올스타 시리즈에 참가 중인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일본의 광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패럴 감독이 이번 올스타시리즈 기간 동안 가장 관심있게 지켜볼 일본 선수로 오타니를 지목했다고 A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패럴 감독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의 피칭을 보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는 굉장한 어깨와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젊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에 탈삼진 179개를 기록했다. 외야수로도 경기에 나와 87경기에서 타율 .274, 10홈런, 31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는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밝혔지만 드래프트에서 니혼햄에 의해 지명 됐다.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99마일짜리 강속구가 일품인 선수다.
패럴 감독은 투수코치와 감독으로 지내는 동안 많은 일본인 투수들을 경험했다. 또 2008년에는 도쿄 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일본 개막전 때 일본에 가기도 했다. “같은 팀에 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나 오카지마 히데키 등 일본인 투수들로 인해서 일본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더 많은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올수록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현재 프로 2년차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이 없다. 오타니는 이번 시리즈 5차전 선발로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패럴 감독은 LA 에인절스의 맷 슈메이커가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하고 이와쿠마 이사시(시애틀 매리너스)-제레미 거스리(캔자스시티 로얄즈)-크리스 카푸아노(뉴욕 양키스)가 차례로 4차전까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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